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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도 갓 지은 밥처럼 윤기가 흐르길, <오늘도 나를 대접합니다> 서평 이 모든 것이 소박한 밥 한 그릇에서 시작된 것 같다. 오롯이 나를 대접하는 따뜻한 밥 한술. _프롤로그 중 책 속에는 이 책에는 저자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음식을 만들어 스스로를 대접하는 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레시피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저자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었는데, K-장녀라는 입장이 같아서인지 저자가 풀어가는 담담한 이야기에 특히나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괜히 생색내고 싶을 때 먹는 감자 옹심이', '울다가 희희 웃으며 먹으면 맛있는 냉장고 파먹기 잡채' 등 다양한 상황에 묘하게 맞는 저자만의 레시피가 소개된 점이 귀여운 건 포인트. 그 중에는 저의 소울푸드, ‘배추전’도 소개가 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이라면 또 배추전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친가는.. 2022. 12. 13.
은평구 증산서길 115 <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 서평 사람이 사람으로 머물다 가는 레스토랑. 밀라노 기사식당의 존재의 이유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작고 사소한 부분에서 동한다. 밀라노 기사식당의 박정우 작가님에게는 그것이 ‘빈 그릇’이었으리라. 나도 혼자 살 때는 몰랐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의 요리를 밥 한 톨,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맛있게 싹싹 먹고 빈 그릇으로 돌려주는 신랑을 보니 작가님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분명 빈 것을 보았는데 내 마음은 가득 찬 느낌. 손님을 기억하기 위해 했던 행동이 습관이 되고 취미가 되었다고 하는 작가님. 사진 속 피사체에 담긴 사장님의 마음이 전달이 된 것인지 점점 사진에 담긴 의미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한다. 혹독한 겨울을 지나, 희망의 봄을 맞이하고 지치는 여름.. 2022. 12. 9.
21세기형 통섭형 인재 정약용을 파헤치는 <정약용 코드> 서평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박식가를 뜻하는'폴리 매스'. 정약용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정약용은 가히 문과와 이과를 오간 통섭형 인재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수학, 음악, 의학, 병법, 법률에 능하다니 세상 혼자 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는 정약용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그동안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그의 삶 또한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정약용에게 붙여진 타이틀은 셀 수 없이 많아 딱히 그의 직함을 규정짓기는 어렵다. 학자, 문신,사상가, 철학자, 저술가, 시인, 법학자, 역사가 등의 타이틀이 붙는다. (...) 정약용은 음악가이자 수학자인 동시에 과학자, 엔지니어, 건축가 등으로 불렸다. 임금이 아플 때 찾는 의사였고, 무기와 국방, 국제정세.. 2022. 12. 9.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서평 또'쓰다'에 꽂혔다. 이번에는 심지어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이란다. 나만 못 보는 건 싫은데. 도대체 쓰다 보면 무엇이 보이는지 알고 싶었다. 쓰는 것이 그들에게 보여준 것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말이다. 청량한 가을날의 하늘처럼 쨍한 하늘색이 아니라 물을 많이 탄 수채화 느낌의 하늘색 표지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 쓰고 싶어 질지도 모른다는 띠지의 경고에 그냥 읽으려다가 옆에 아끼는 노트를 두고 읽었다. 만반의 준비를 한 채. 사람마다 고유의 향기가 있듯, 글에도 그 사람 특유의 체취가 묻어있다. 이 책은 진아, 정아, 선량 작가님 3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각자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이들은 '쓰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으로 이 책에서 함께 이야기한다. 저마다 다른 삶을 사는.. 2022. 12. 8.
브랜드 경험의 본질은 무엇일까? <브랜드 경험의 본질> 유엑스리뷰 구찌, 프라다, 펜디, 페라리, 마세라티. 한 번쯤 들어보신 브랜드 일 것입니다.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탈리아의 브랜드이며 100여년이100여 년이 넘거나 거의 100여 년이 된 기업들이라는 점인데요!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의 물살 속에서 유행에 따라 반짝 빛나고 마는 브랜드도 있지만 오랜 기간 변함없이 사랑받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이 책은 리카르도 일리가 오랜기간 사랑받은 이탈리아의 커피 브랜드 일리의 경영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 책입니다. 소비자들로부터 한결같이 사랑받는 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이 책은 서론에서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인칸토' 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 후, 각 장을 통해 완벽, 일관성, 아름다움, 진정성, 가족, 단순함, 경작, 정련, 관계, 인내, 놀라움이.. 2022. 12. 8.
배추지짐 만들기와 서평쓰기의 공통점은? 책을 본격적으로 읽게 된 지 벌써 4개월 차가 되었다. 잃어버린 지난 시간들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필사적으로 독서에 매달렸다. 독서에서 그치지 않고 필사도 하고 블로그에 서평 아닌 서평을 남기고,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더욱 활발히 올리는 중이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필사를 하고 그렇게 4개월을 보내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조금씩 싹을 틔우게 되었다. 남의 글을 따라 쓰는 사람에서 나의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말이다. 필사가로 변한 독서가는 작가, 글쟁이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_고영성 중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김주혜 작가님을 만나고 온 것이 주효했다. 나의 글로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최근에 읽은 속 세 분의 작가님 이야기도.. 2022. 12. 8.
식탁 위의 작가 식탁 위의 작가. 제목이 내 마음을 끌었던 것은 몇 달 전 이라는 책으로 이미 식탁 위에서 경제학자들과 한 차례 만남이 있었기 때문일까. 이 책은 작가가 이야기하는 작가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니 지금껏 작가가 되기까지 자신의 여정을 이야기해주는 책이 있었던가? 나의 책탑의 높이가 높지 않아서 모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기억하기로는 없었다. 꿈이 있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낼 것 꿈은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을 것 _83쪽 고시 시험을 볼때 해마다 그 해의 수석, 최연소 합격자의 '합격수기'를 스크랩해서 혹시 벤치마킹할 부분은 없는지 몇 번을 들여다보곤 했다. 나보다 먼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걸어간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그 길을 뒤따라 가려고 하는 내게 나침반이자 이정표가.. 2022. 12. 8.
간호조무사 시험 합격 후 자격증 신청방법은?(제출서류, 제출방법,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똑다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인 24일 2022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이 시행되었습니다. 1년간 열심히 준비해서 응시한 모든 수험생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022년 하반기 간호조무사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10월 11일 화요일에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이후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을 신청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자격증 교부 신청서 작성 및 출력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하신 분들은 국시원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면허 자격 발급 - 면허 자격 신청서 작성] 메뉴에서 자격증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여 출력하여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출력된 신청서 하단에 신청서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바코드가 반드시 인쇄되어 있.. 2022. 9. 28.